가수 김범수(33)가 세계 뮤지션들의 선망의 무대인 미국 뉴욕 카네기 홀에 선다.

28일 매니지먼트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범수는 10월20일 오후 7시 카네기홀을 시작으로 '2012 김범수 쇼-겟 올라잇 쇼케스트라' 미주 투어콘서트를 펼친다.

카네기홀은 1891년에 개관했다. 클래식 음악가를 제외하고 '비틀스', '롤링 스톤스', 머라이어 캐리 등 톱스타들이 공연했다.

한국 대중가수가 이 무대에 오른 것은 조용필(1981), 패티김(1989), 인순이(1999·2010), 이선희(2011) 등 4명 뿐이다. 김범수는 조용필에 이어 한국 남성 가수로는 두 번째로 카네기홀 무대에 서게 됐다. 가장 큰 메인홀인 2400여석의 스턴 오디토리엄에서 공연한다.

폴라리스는 "국내 아이돌 그룹을 통해 K팝이 세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아이돌이 아닌 보컬리스트 김범수의 카네기홀 입성으로 K팝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2012 김범수 쇼–겟 올라잇 쇼케스트라'는 카네기홀을 포함, 동부와 서부 4개 도시에서 열린다. 일정은 김범수 홈페이지(www.kimbumsoo.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