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1일 미국의 코네티컷주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사건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통해 "먼저 지난 14일 코네티컷주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깊은 애도 뜻 전한다"며 "사상자 친지 유족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을 드린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어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것에 대해 "저보다 먼저 선거를 치르고 성공한 오바마 대통령게게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박 당선자를 향해 축전을 보낸 것에 대해서도 "제가 당선되자 축하한다는 성명을 내주고 직접 당선 축하 전화를 줘서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감사를 표하며 "지금 한·미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굳건하며, 한·미동맹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역내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고 조윤선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특히 "2013년은 한·미상호방위조약 6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한·미관계가 FTA를 통한 무역과 경제관계 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발전하고 있어 기쁘다. 한국이 국제문제에 있어서도 지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만나 양자문제 뿐 만 아니라 대량살상무기, 환경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미국 코네티컷주에 위치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20명 등 28여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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