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제3대 총장을 역임한 송암(松庵) 조성진 박사가 25일 오전 7시 3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1925년 충남 예산군 예산읍에서 출생한 故 조성진(趙成鎭) 전 총장은 1952년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농화학과를 졸업했다.

故 조 전 총장은 1957년 충북대학교 농과대학 토양학 교수로 부임한 이래, 1962년 농화학과의 창설과 발전에 많은 힘을 쏟았고, 박물관장, 대학원장, 제3대 총장 (1986년 3월∼1990년 2월) 등을 역임하며, 후학 양성과 대학 발전에 진력했다.

또한 한국자연보존협회 충북지부장, 한국토양비료학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사회와 학계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2006년 한국인 최초로 국제토양학회연합체(IUSS)의 종신명예회원에 선출된 바 있다.

또한, 학문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청주시 문화상(1968), 충청북도 문화상(1970)을 받았고, 평생을 교육에 헌신한 공로로 국민훈장 무궁화장(1990)을 받았다.

저서로는 토양학(문운당), 비료학(문운당), 신제토양학(향문사), 신제비료학(향문사), 사정토양학(향문사), 신고비료학(향문사)등이 있으며 60여편의 논문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미망인(성윤경 여사)과 장남 대희(경희대 교수), 차남 정희(광주 과학기술원 교수), 장녀 예희, 차녀 문희씨 등 2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영안실이며 발인은 27일 오전 7시, 장지는 충남 홍성군 구항면 내현리 선영. 연락처 사위 이인필 010-3352-6091, 장례예식장 영안실 043-269-7211. /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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