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 이전 호재 영향 … 충북 혁신도시도 올라, 급등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 규제방안 검토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2월 전국 지가가 전월 대비 0.07% 상승해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현 지가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2008년 10월) 대비 0.01% 낮은 수준이다.
세종시는 국가 정부기관 이전 호재로 지난달 0.63% 상승, 지난해 3월부터 월별 상승률 전국 1위를 지키고 있다.
국토부는 세종시내 땅값 급등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로 묶어 거래를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세종시내 허가구역은 약 40.15㎢ 수준으로 서울 전체 허가구역 지정 면적 158㎢의 4분의 1수준에 그친다.
또한 충북 도내 지가 변동률은 0.07%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충북지가 변동률은 전월 대비 평균 0.07%로 1월(0.07%)과 같은 변동폭을 기록했다.
지역별 변동률은 혁신도시 영향으로 음성군이 0.11% 가장 높았고, 진천군은 0.106%로 뒤를 이었다.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개발 호재로 청원군은 0.091%를 보이며 도내 평균을 웃돌았고, 충주시도 0.072%를 보였다.
반면 나머지 지역은 청주시 흥덕구 0.059%, 상당구 0.048%, 증평군 0.054% 등을 보였고 단양군은 0.013%로 도내에서 지가 변동률이 가장 낮았다.
충북 도내 토지거래량은 6천94필지, 1천92만7천㎡로 전년 동월에 비해 필지수는 16.8%, 면적은 3.5% 각각 감소했다.
올 1월 0.06% 하락했던 서울의 땅값은 2월 들어 다시 0.06% 올라 상승세로 반전했다. 강서·구로·금천·영등포·용산구를 제외한 20개 자치구가 올랐다.
반면 도심 재개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수원시 팔달구(-0.162%)와 영종 하늘도시 활성화가 부진한 인천 중구(-0.092%)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0.05%)은 상승세로 전환됐으며 공업지역(0.10%), 녹지지역(0.08%)등은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농림(0.05%), 자연환경(0.02%)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전국 토지거래량은 총 14만1천684필지, 1억3천152만4천㎡로 전년 대비 필지수는 14.4%, 면적은 18.5% 감소했다. / 박상연·이민우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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