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차별철폐투쟁단, 도청앞서 기자회견

충북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8일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인들 모두 당당한 사회의 일원이며, 이에 따른 기본적인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는 20일 33번째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장애인들이 수많은 차별과 억압, 시장논리의 일상화속에서 삶의 권리를 박탈당한 채 고통받고 있다"라며 "아직까지도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의 현실을 알리기보다는 시혜를 베풀고 동정으로 꾸며져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각 지자체에서는 장애인들에게 활동지원추가시간, 저상버스 추가도입, 탈시설장애인보조지원 등 여러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지만 모든 장애인들이 혜택을 받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일부 장애인들이 장애인활동지원, 장애인등급제, 부양의무제 등에서 갑자기 누락되는 경우도 있어 불안에 떨고 있다"밝혔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들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24시간 활동보조와 이동권, 인권보호 등을 반드시 보장해야 하며, 이같은 권리가 제대로 시행될 때까지 단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류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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