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충주 따라잡아 … 2위 다툼 치열

청주시가 제24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에서 선두를 고수했다.

청주시는 대회 이틀째인 10일 충주를 출발해 음성~괴산~증평~진천~청주간 115.6km구간에서 6시간53분17초로 종합기록 11시간54분50로 2연패를 향한 8부 능선을 넘었다.

전날 3위를 달렸던 제천시는 이날 7시간01분23초를 기록해 종합기록 12시간06분05초로 종합기록 12시간06분40초를 마크하고 있는 충주시를 35초로 따돌리고 2위에 올라섰다.

비교적 장거리 구간이 많은 이날 청주시는 실업·대학 선수들의 활야으로 모두 15개 소구간 중 4개 소구간에서 1위로 골인하는 다른팀의 추격을 따돌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청주시 이준완은 전날 3소구간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이날 5소구간인 음성~길선2리 9.0km에서 이준완(청주시청)이 30분08초로 1위로 골인, 이틀연속 소구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역전노장 유영진(청주시청)은 이날 가장 긴 8소구간 유평리~ 도당리 10.6km에서 33분54초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해 이름값을 톡톡히 했고 황진욱(청주시청)은 10소구간 증평~초평 사산리 9.1km에서 31분40초로 역시 선두를 달리며 청주시를 기쁘게 했다.



이와함께 피승희(한국체대)는 13소구간에서 2위, 이민현(한양대 2년)과 류지산(청주시청)은 각각 14~15소구간에서 1위로 골인하며 청주시의 이틀째 선두를 견인했다.

제천시는 안별(제천시청)이 3소구간 동산미~비산리5.0km에서 19분14초로 상큼한 출발을 한데이어 이태우(제천시청)가 6소구간 길선2리~괴산 9.7km에서 30분35초로 1위로 골인하며 제천시 선수단을 기쁘게 했다.

특히 전날 데일리베스트에 오른 김상훈(제천시청)도 8소구간 유평리~도당리 10.6km에서 33분48초로 1위, 최병수(제천시청)도 13소구간 진천~문백 10.0km에서 33분11초로 선두를 달리며 제천시에 힘을 보탰다.

첫날 2위를 달렸던 충주시는 전날 신인상에 오른 김홍곤(충일중 2년)과 이경호(충일중 3년)가 각각 2소구간 황대리~동산미 6.6km에서 25분08초와 9소구간 도당리~증평 7.0km에서 24분39초로 1위를 달리며 분전했으나 아쉽게 종합순위 3위로 밀려났다.

이에 따라 대회 마지막날인 11일 청주~보은~옥천~영동간 100.7km구간에서 2~3위를 달리고 있는 제천시와 충주시의 2위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폐회식은 11일 오후 3시 30분 영동군청 회의실에서 시상식과 함께 열린뒤 3일간의 열전을 마치게 된다. / 임시취재반

순위 시·군 기록
1위 청주시 11시간 54분 50초
2위 제천시 12시간 06분 05초
3위 충주시 12시간 06분 40초
4위 옥천군 12시간 07분 16초
5위 영동군 12시간 13분 40초
6위 괴산군 12시간 29분 59초
7위 음성군 13시간 08분 17초
8위 진천군 13시간 35분 07초
9위 단양군 13시간 43분 38초
10위 보은군 16시간 27분 1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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