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도지사기 역전마라톤 둘째 날> 2계시 김미진·1계시 김미선 심판 '호평'

"조금 힘들지만 충북육상의 미래인 도지사기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의 심판으로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나 기쁘고 재미있습니다."

2013년 충주조정세계선수권대회 성공기원 제24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에 자매심판이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얼짱' 김미진(전 충주시청·30)·김미선(수곡중 교사·28) 자매.

이번 도지사기 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에는 총 40명의 심판이 참여, 안전하고 깔금하게 진행해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번대회에서 유일하게 자매로 출전한 언니 김미진은 2계시 기록, 동생 김미선은 1계시기록을 맡으며 대회 진행을 돕고 있다.

이들자매는 현재는 은퇴해 각자의 길을 가고 있지만 선수생활을 각종 전국대회에서 수많은 메달을 획득하는 등 충북육상의 대들보로 활약하면서 화려한 선수생활을 지냈다.

김미진은 전국체전 1천500m에서 금메달 등 전국대회에서 수많은 메달을 따냈고 동생 김미선은 전국소년체전을 비롯해 전국체전 800m, 1천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각종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충북여자 중장거리의 간판스타.

보은 회인초 3학년때 육상을 시작한 미진·미선자매는 누구보다 서로의 장단점을 알고 경쟁상대가 될 수 있지만 동생은 대학부로, 언니는 일반부로 출전하면서 자매의 경쟁보다 서로를 의지하면서 재밌는 생활을 하고 있다.

현재 5년째 도지사기 차지 마라톤대회 심판진에 참여하고 있는 김미선은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선수발굴에 노력하겠고 언니가 곁에 있어 항상 든든하다"고 언니자랑을 잊지 않았다.

언니 김미진은 "지난해 전국체전을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을 은퇴하고 올해 첫 심판진에 참여해 동생보다 심판 후배(?)여서 많이 의지하고 배우려한다"며 "동생이 자랑스럽고 열심히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광열 충북육상경기 전무이사는 "미진 미선자매가 충북육상 발전을 위해 많은 공로를 했고 모든 육상선수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며 대견해 했다. / 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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