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바람 멈춰 관계자들 안도

○…10일 충주 출발지점인 임광사거리에서는 전 날처럼 바람이 많이 불 것이라는 예보와는 달리 바람이 없어 대회 관계자들이 안도.

이날 아침 다소 쌀쌀한 날씨지만 출발지점에는 육상관계자와 시 관계자, 시민들이 사거리에 모여 출발하는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선전을 기원.

충주시선수단 맹추격 '우승 기대'

○…충주시 선수단은 도민체전 준비 등으로 종합우승 목표에 다소 회의적인 분위기였으나 전 날 기록이 1위인 청주시에 이어 불과 28초 뒤진 2위로 나타나자 다시 한 번 우승에 대한 목표를 다지는 모습.

충주시 육상경기연맹 관계자는 "도민체전 준비 등으로 우승은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지만 전 날 기록을 볼 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역주한다면 우승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표시.



학생·단체장 등 모두가 대회 격려

○…이날 오전 10시부터 음성고등학교 앞 로터리에는 음성고등학교 관악부(지도교사 김병주) 학생들이 나와 대회분위기를 띄웠고, 음성군 부녀소방대(대장 김연옥) 대원들이 선수들과 대회관계자들에게 따뜻한 차를 제공.

또 이필용 군수, 임광혁 음성교육장, 손수종 의장, 윤중섭 음성경찰서장, 김태종 농협 음성군지부장, 양태식 음성상공회의소장, 김순옥 군의원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 인사.

특히 음성읍 시가지에는 남신초등학교 어린이 100여명이 나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소속 시·군의 명예를 걸고 뛰는 선수들에게 박수와 환호를 선사.

신나는 풍물에 따뜻한 커피까지

○…괴산 시계탑 5거리 출발지에는 이차영 괴산부군수, 김학봉 교육장, 박연섭 부의장, 최영진 괴산경찰서장, 신현성 농협 괴산군지부장, 김영배 괴산군생활체육회장, 김수영 괴산체육회 부회장, 나용찬 중원대 겸임교수 등이 출발선에서 시총.

괴산국악협회(회장 강순임) 소속 회원들이 풍물을 이용해 선수들을 환영하고, 자유총연맹 어머니봉사단(회장 양정숙)은 기관단체장들에게 커피와 생수를 전달.

당초 참석하기로 했던 임각수 괴산군수는 몸살이 심해 참석하지 못했다는 후문.

생거진천 마라톤 응원 열기 각별

○…24회째를 맞은 도지사기 시·군대항 역전마라톤 대회의 성공과 차질없는 진행에는 숨어서 일하는 진천지역의 봉사자들이 있어 가능.

진천 초평∼문백면의 군경계에 이르는 구간마다 진천경찰서 경찰관들과 함께 모범운전자들이 코스 곳곳에 배치해 선수들의 안전과 교통통제에 만전을 기울이기도. 출발장소인 진천읍사무소 앞에는 해를 거르지않고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나와 따뜻한 차를 나눠주며 선수단 임원들을 응원하기도.

이날 오후 2시 출발장소에는 진천교육지원청 최재상 교육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대거 나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등 생거진천의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왕년의 육상스타들도 참여 눈길

○…24회째로 접어들면서 왕년의 육상 스타들이 경기에 임원이나 선수로 참여해 관심이 집중.

대회 이틀째인 10일 진천군 구간 출발장소인 진천읍사무소에는 국내 중장거리 1인자인 정복은(32·전 청주시청 소속)씨가 두살배기 애기를 안고 나와 눈길. 진천에 거주하는 정씨는 청주시 선수단으로 출전한 황진욱 선수를 응원하기위해 일부러 이곳을 찾기도.

엄광열 청주시선수단 총감독은 반갑게 정씨를 맞으며 "내년부터 다시 선수로 복귀하는게 어떠냐"고 하자 정 씨는 설레설레 고개를 흔들기도.

또한 지난 3회 대회(92.4.1∼3)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유진홍씨가 선수로 출전해 눈길. 유씨는 선수 생활을 접은 뒤 마라톤 동호회원으로 꾸준히 활동해오던중 5년만에 고향인 진천의 명예를 걸고 자발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히기도. / 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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