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력퇴출프로그램 청주지역 피해자들과 청주노동인권센터,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등 10개 단체는 "KT는 반인륜적인 인력퇴출프로그램을 사죄하고, 피해노동자들을 즉각 복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21일 청주시 율량동에 위치한 KT충북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가 퇴출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제작한 1천2명의 퇴출대상자 명단과 구체적인 신상을 기록한 문건이 공개되면서 피해자의 구체적인 실태가 적나라하게 공개됐다"라며 "지난달 KT가 퇴출프로그램을 통해 해고한 피해자에게 1천만원을 배상하라는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피해자들을 복직시키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KT는 아직도 반인류적인 퇴출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고 부당한 인사고과와 임금삭감 등의 방법을 사용해 노동자들을 괴롭히고 있다"라며 "양심이 있다면 노동자 괴롭히기를 중단하고 피해자들을 연고지로 복귀시키는 일부터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KT는 반인륜적인 퇴출프로그램을 사죄하는 것 뿐만 아니라 노동자 학대를 중단시켜야 한다"라며 "인력퇴출프로그램으로 고통받아온 노동자들을 즉시 복직시켜야한다"고 밝혔다. / 류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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