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충북 NGO 활동가들은 아직도 경제적 빈곤을 활동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NGO센터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3일까지 도내 NGO단체의 상근 혹은 반상근 활동가 73명을 대상으로 활동분야 및 활동가의 일반적인 특성, 근무환경, 전문성 및 비전 등을 설문 조사했다.

'NGO활동의 가장 큰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 73명 중 26명(38.2%)이 '경제적 빈곤'이라고 했다.

또 '비전의 부재'와 '조직운영 문제'가 각각 9명(13.2%), '개인적인 문제' 8명(11.8%), '사명/지향의 불일치' 6명(8.8%), '인간관계'와 '기타'가 각각 5명(7.4%)으로 나타났다.

'활동하는 NGO의 주요 활동분야'를 묻는 질문에 23명(34.3%)이 '종합형 NGO'라고 답했으며, 여성 18명(26.9%), 복지 13명(19.4%), 환경 5명(7.5%), 교육 3명(4.5%), 인권 2명(3%)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학생운동 경력'을 묻는 질문에 대해 54명(74%)이 '없다'고, 19명(26%)은 '있다'라고 응답해 전체 응답자의 2/3이상은 경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활동가의 연령대'를 보면 40대 33명(47.1%), 30대 19명(27.1%), 20대 12명(17.1%), 50대 5명(7.1%), 60대 이상 1명(1.4%) 순으로 나타나, 전체 활동가의 절반에 가까운 47.1%(33명)가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NGO센터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가 활동가 직무환경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향후 이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려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 유승훈

idawoori@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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