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정관 날조 현 회장 자격 문제 지적

충북참여연대는 23일 "충북예총은 2013년 회장 선거와 관련한 모든 의혹을 명백히 밝혀라"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현 충북예총 회장은 임의로 날조된 정관에 의해 후보자격을 갖고 출마해 당선돼 회장자격에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 사실이 지역 일간지를 통해 공개됐음에도 충북예총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 단체는 충청일보 보도를 소개하면서 "2013년 1월 31일 치러진 회장선거에서 현 회장을 후보로 내세우기 위해 충북문인협회 정관을 누군가 임의로 변경했다는 의혹이 일었고, 실제 정관을 임의변경했으며, 당시 이 후보가 충북문인협회 고문이며 회원이라고 확인서를 발급했다고 정관 날조를 주도한 사람의 양심고백이 있었다"고 제시했다.

충북예총 조직 및 운영규정에 따르면 '회장은 회원 단체의 정회원으로서 소속 단체장의 후보 추천을 받거나 대의원 5분의 1 이상의 추천을 받은 자 중 총회에서 선출한다'고 규정돼 있는데 현 회장은 당시 정회원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참여연대는 이어 "충북예총이 40년 역사, 6천명의 충북예술인의 자긍심을 지키기 위해서는 2013년 충북예총의 회장 선거과정에서의 의혹을 낱낱이 밝힐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 김미정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