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만의 블루 - 여행 순간 재현

김유림 작가는 그녀만의 블루를 통해 유럽의 풍경들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해질녘 낮과 밤의 경계가 모호해 지는 시간을 프랑스에서는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고 하고, 영어로는 'Magic Hour'라 말한다. 그녀는 그 시간에 파랗게 변하는 하늘을 일종의 거대한 파란 구멍이라 생각해, 한없이 빨려 들어갈 듯 시선을 빼앗기는, 마치 블랙홀과 같은 그 색채에 매료되었던 여행의 순간들을 다시 재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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