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90주년 기념주인 프리미엄급 증류식 소주 '진로1924'가 한 달 만에 생산량 전량이 출고되는 등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8일부터 대형마트, 백화점 등을 통해 선보인 진로1924가 출시 열흘 만에 준비 물량의 절반 이상인 9000세트가 팔렸다고 26일 밝혔다.

진로1924는 하이트진로가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1만5000세트 한정판으로 제작한 알코올 도수 35%의 프리미엄급 증류식 소주다.

1924년 창립 당시 하이트진로가 내놓은 소주는 쌀로 만든 증류식 소주 '진로'로 알코올 도수는 35%였다. 진로1924는 초기 증류식 소주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제품으로 하이트진로의 90년 제조 노하우가 결집된 제품이다.

국내 최고 품질의 '이천쌀'로 만든 증류원액을 블랜딩한 진로1924는 700㎖ 제품 1병과 스토리북 1권, 전용잔 2개 세트로 구성됐다. 디자인은 프리미엄급을 나타낼 수 있는 흰색 반투명 병에 두꺼비를 부각시켜 한국소주의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시켰다.

이강우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진로1924는 10년에 한번 나오는 한정판이라는 희소가치로 인해 연말 선물용으로 법인 등 단체구매 요청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일부 대형매장에서는 준비된 수량이 조기 매진돼 수차례 재발주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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