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술관, 26일부터 신진작가지원전 '잠재적 표상'

신미술관(관장 나신종)이 2015년을 여는 첫 전시로 젊은 작가들과 함께 특색있는 전시를 기획, 선보인다.

 오는 26일부터 6월 13일까지 신미술관 신관 1층과 3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2015신인작가 지원전 '잠재적 표상 - Potential Symbol'전에는 곽상원, 김수영, 김연규, 이다희, 이도연, 이진경, 조용익, 최성임, 홍지영 작가가 참여해 회화, 입체, 설치작품 30여점을 전시한다.

 신미술관의 신인 작가 지원 프로그램은 2004년 Starting point전을 시작으로 2005년 To Freedom전, 2006년 Step in sence전, 2007년 미술관은 내 친구, 2008년 뉴 메리트전, 2009년 환영도시-낯선 시선전, 2010년 출발선- 너를 이루는 그림전, 2011년과 2012년 너를 이루는 그림 전, 2013 Into an imago, 2014 비상한 비상전으로 이어져 왔다.

 이번 '잠재적 표상 - Potential Symbol'전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약 두 달여 동안 만 37세 미만의 젊은 작가들을 전국단위로 공모해 장르 구분없이 참신하고 창의적인 9명의 작가들을 선정했다.

 곽상원 작가는 '관심'이라는 포커스의 차이에 따라 벌어지고 있는 현실들에 대해 확대, 초점 맞추기, 거리두기 등으로 관점을 달리해 시각화 했으며, 김수영 작가는 작업 초기에는 노동집약적인 다량의 인형으로 설치작업을 했으나 최근에서 작가가 직접 작품속으로 들어가 연기하고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가미한 작품을 보여준다.

 김연규 작가는 스펀지라는 재료를 가지고 행위와 과정속의 가치를 탐구했고, 이다희 작가는 음악의 리듬, 멜로디, 강약 등을 회화의 색감, 명도, 채도, 농도, 형태로 환원한 작품을, 이도연 작가는 자연 앞의 인간의 겸허함을 표현하고 있다.

 이진경 작가는 디지털 세계와 가상성의 근원인 생명을 가진 자연의 관계를 조명하고 있으며, 조용익 작가는 욕망을 절제하며 사유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한 성찰을 제시한다.

 최성임 작가는 집으로 가는 길 전시를 시작으로 드로잉, 페인팅, 사진, 설치, 글쓰기 등의 혼합작업을 유연하게 보여주며, 홍지영 작가는 세상을 단순하게 함축된 색감과 열로 표현해 내면의 존재를 묻고 미디어의 외부형상에서 벗어나 본질을 고찰했다. / 송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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