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중부매일이 주최하고 충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제26회 도지사기 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첫날인 8일 각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영동역 앞에서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충북 290.1㎞를 종주하는 이번 대회는 8일 영동에서 출발해 오는 10일 단양까지 달린다. / 김용수

청주시가 제26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역전마라톤대회에서 첫날 1위를 기록했다.

청주시는 8일 열린 대회 첫날 영동~청주 108.1㎞구간에서 6시간14분01초를 기록해 6시간22분31초를 마크한 제천시를 제치고 첫날 선두를 달렸다.

지난해 3위를 차지했던 옥천군은 6시간33분21초로 지난해와 같은 순위에 랭크됐으며, 충주시와 영동군은 6시간36분52초, 6시간40분47초를 기록해 4위와 5위를 마크하고 있다.

청주시는 이날 14개 소구간중 6개 소구간에서 1위를 달리며 정상탈환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경재(청주시청)가 첫 소구간인 영동~양강 9.4㎞에서 29분52초로 4위를 기록 다소 주춤했지만, 양강~원동리를 달리는 2구간에서 임은하(청주시청)가 19분39초로 1위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신현수(한국전력)가 4소구간인 평산리~옥천 7.5㎞에서 24분00초로 2위, 조하림(청주시청)이 6소구간인 소정~장계 4.8㎞에서 17분09초 1위를 차지하며 청주시를 기쁘게 했다.

이어 청주시는 이명기(청주시청)가 8소구간인 보은경계~보은 8.8㎞에서 27분44초, 조세호(청주시청)가 9소구간인 보은~이원 9.5㎞에서 31분09초로 각각 1위를 차지한데 이어 10소구간과 11소구간을 달린 하헌호(각리중3)와 현솔호(청주동중)가 각각 25분39초, 26분50초로 연속 2위를 차지하며 청주시의 선두자리를 수성했다.

또한 이날 가장 긴 10.8㎞를 달리는 12소구간에서 데일리베스트에 선정된 최병수(청주시청)가 33분17초로 구간신기록을 세우며 청주시의 독주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우승팀인 제천시는 이태우(제천시청)와 정시우(내초중)가 7소구간과 10소군간에서 각각 31분09초, 25분04초를 기록하면 구간 1위를 차지하는 활약을 보이며 청주시를 바짝 추격했다.

옥천군은 김종윤(옥천중)이 3소구간인 원동리~평산리 6.4㎞에서 22분33초, 유치웅이 4소구간인 평산리~옥천 7.5㎞에서 23분50초를 기록 구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선전했다.

이날 열린 개회식에서 대회사에서 이정 중부매일 대표이사 사장은 "자연과 전통국악의 혼이 살아 숨쉬는 영동에서 '2015 괴산유기농엑스포 성공기원' 제26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가 개최됨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충북육상이 지난해 열린 제60회 경부역전마라톤대회에서 9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만큼 여러분들이 내딛는 한걸음이 충북육상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격려사에서 신동삼 충북육상경기연맹 회장은 "마라톤은 자신과의 외롭고 치열한 전쟁"이라며 "기록에 대한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해야만 충북 마라톤의 영광을 지속할 수 있는 만큼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대회 이틀째인 9일 오전 8시 30분 청주 주중동 충북학생교육문화원을 출발 진천~증평~괴산~음성~충주간 109.9㎞에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인다. / 임시취재반





■ 대회 1일째 기록

순위 시군 기록
1 청주시 6시간14분01초
2 제천시 6시간22분31초
3 옥천군 6시간33분21초
4 충주시 6시간36분52초
5 영동군 6시간40분47초
6 괴산군 7시간06분24초
7 진천군 7시간08분52초
8 음성군 7시간29분39초
9 단양군 7시간30분20초
10 보은군 9시간17분00초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