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여성노동자 전원 복직을 촉구하는 100인 동조단식 돌입 기자회견이 12일 청주시청 앞에서 7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 권옥자 분회장을 비롯한 릴레이 단식에 참여한 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김용수

민노총 충북본부 등 노동계가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옛 노조원의 즉각 복직을 청주시와 새 위탁자로 선정된 의명의료재단에 촉구했다.

이들은 100인 동조단식에 이어 병원 정상화와 고용 승계 등이 관철될 때까지 단식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등 9개 노동·사회단체들은 12일 청주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는 다음달 노인전문병원의 재개원을 앞두고 공모 절차를 거쳐 수탁우선 대상자를 선정했다"며 "이제 시가 할 일은 노조원들이 다시 정든 일터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인병원 수탁자인 의명의료재단과 청주시는 고용승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차와 2차 공모 당시 노인병원이 폐업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고용승계 조항을 명시했지만, 이번에는 이미 병원이 폐원된 상태에서 새 위탁자를 선정해 고용 승계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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