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정기인사서 서기관급 이상 13명 퇴직

박제국 충북도 행정부지사 전보와 맞물려 민선 6기 출범 3년차를 맞는 오는 7월 정기인사에서 국장급 3명을 비롯한 서기관급 이상 공무원 13명의 퇴직할 전망이다. 사진은 충북도청 본관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박제국 충북도 행정부지사 전보와 맞물려 민선 6기 출범 3년차를 맞는 오는 7월 정기인사에서 국장급 3명을 비롯한 서기관급 이상 공무원 13명의 퇴직할 전망이다.

또 올 하반기 역시 부이사관급 이상 공무원 3명의 퇴직이 예고되는 등 연말까지 부이사관급 이상 공무원 6명~7명이 공직을 떠날 것으로 보여 충북도정을 이끌 '동력'이 대폭 물갈이 될 전망이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박제국 행정부지사가 인사혁신처 차장으로 내정돼 이달 중순께 전보될 전망이다. 2015년 6월 부임한 박 부지사는 고위공무원단 인사를 앞두고 인사혁신처와 이같은 방안의 인사방안이 협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충북도 행정부지사로는 고규창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정책관(52)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충북 출신인 고 정책관은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했다.

행정부지사 전보와 함께 3급 이상 공무원 3명이 이달말 퇴직한다. 이달말 퇴직할 대상자는 57년생(상반기)인 박은상 행정국장과 김문근 농정국장, 양권석 자치연수원장이다. 이와함께 4급 공무원도 1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여 서기관급 이상 퇴직자는 12명~13명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달말 단행될 예정인 행정국장 등 주요보직에 대한 후속 인사에 대한 관심이 집중돼 하마평이 나돌고 있다.

상반기 퇴직에 이어 연말에도 같은규모의 고위공무원 퇴직이 예상된다. 올 하반기 퇴직자는 57년생(하반기)인 이사관 2명과 부이사관 1명이 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충북도청 안팎에서는 '물갈이 인사'와 함께 동반 승진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또 도정 운영에 대한 변화도 기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인 55년생 이후 연령대에 집중됐던 공무원 사회의 인력의 퇴직이 본격화되고 있고, 당분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 상반기는 물론 연말까지 퇴직자가 몰려 자연스럽게 물갈이 인사가 될 전망이고, 공직 내부에서는 이에 따른 승진 인사도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한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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