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수확 한창, 8·9월에는 일본으로 7만 본 수출

당진에는 현재 합덕읍과 면천면 일원에서 12농가가 4㏊ 규모로 국화를 재배하고 있으며, 재배 품종은 주로 하얀색 꽃잎의 바티칸과 노란색 꽃임의 메녹스, 분홍빛이 감도는 어메이징 핑크 품종이다.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당진의 화훼 농가에서 국화 출하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당진에는 현재 합덕읍과 면천면 일원에서 12농가가 4㏊ 규모로 국화를 재배하고 있으며, 재배 품종은 주로 하얀색 꽃잎의 바티칸과 노란색 꽃임의 메녹스, 분홍빛이 감도는 어메이징 핑크 품종이다.

해당 국화품종은 모두 모양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품종들로, 당진지역 농가에서는 국화의 출하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절해 연중 고품질 국화를 안정적으로 생산해 농가소득의 효자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당진 지역에서 생산된 국화 중 9만 본은 국내에 유통될 예정이며, 일본 최대 명절인 오봉절(8월)과 추분절(9월)에는 각각 4만 본과 3만 본 등 총7만 본의 국화가 현지 소비수요에 맞춰 일본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의 국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센터에서 지난달 화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전문가와 함께하는 컨설팅을 실시했다"며 "국화재배 저변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화는 품종에 따라 꽃잎의 색과 크기, 모양이 다른데, 꽃의 지름에 따라 18㎝가 넘을 경우에는 대륜, 9㎝ 이상 품종은 중륜, 9㎝ 이하 품종은 소륜으로 불리며, 개화시기에 따라 하국(夏菊)과 추국(秋菊), 한국(寒菊)으로 나뉘기도 한다.

또한 눈과 간 기능 회복에 좋은 비타민 A 등이 함유돼 있는 국화는 두통과 피로회복 등에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정에서는 국화차로 달여 먹거나 국화주로 담가 먹는다.

이희득/당진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