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5급 7명, 6급 12명 등 19명 승진인사 발표

진천군청사. /중부매일DB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진천군이 평소 인사보다 3개월 정도 이른 이번주 중에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5급 사무관 승진 내정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져 공직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오는 23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내년 1월 1일자 5급과 6급 승진 내정자를 확정해 24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행정직 4명, 시설직 2명, 농업직 1명 등 5급 승진 7명과 6급 승진 12명 등 역대 최대인 총 19명의 5, 6급 승진 인사가 단행돼 승진 대상자와 인사 기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12월말 공로연수나 명예퇴직 5급 예정자는 서선원 종합민원과장, 이승철 행정과장, 박경희 환경과장, 김태학 농업지원과장, 정영덕 평생학습센터소장 등이다.

군은 이와 관련, 최근 하반기 조직 개편에 따른 5·6급 승진 인사 방침으로 연공 서열을 참고한 능력 위주의 발탁 인사를 통해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지난 4월 13일 재선거에서 당선된 송기섭 군수의 군정 방침인 '행복 가득한 명품도시 생거진천 건설'을 앞당기기로 했다.

또 앞으로는 인사 방침과 인사 일정 등을 새올행정정시스템 게시판에 사전 예고하고 인사 상담창구를 활성화해 외부 인사 청탁을 철저히 배제하고 청탁자에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5급 승진 대상자인 6급 김모씨는 "예상은 했지만 평소 인사보다 약 3개월 정도 이른 이번 주중에 역대 최대 규모의 5급 승진 내정인사가 단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승진 후보자를 중심으로 공직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과 인사 담당자는 "사무관 승진 교육 등으로 인한 인사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자 하반기 승진 인사를 평상시보다 약 3개월 정도 앞서 이번주 중에 단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5급 사무관 승진 인사는 승진후보자 명부를 바탕으로 사명감이 투철한 업무 추진 우수자를 우선 발탁할 것으로 알고 있으며, 특히 그동안 누적된 인사 적체가 완전 해소돼 조직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하반기 신설되는 명품도시추진단(공영개발사업단) 5급 보직 1명 증원은 충북혁신도시사업단의 기구 축소로 파견된 5급 사무관이 원대 복귀해 무산됐다.

한기현 / 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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