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구청중 3곳 이상 구청장 교체…5명 퇴임

28일 청주시 서기관 승진인사가 단행될 예정인 가운데 시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충주 켄싱턴리조트에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150명을 대상으로 '민선6기 후반기 힘찬 도약을 위한 간부공무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28일 청주시 서기관 승진인사가 단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서기관 승진인사에 따른 전보인사에도 청주 4개 구청 중 적어도 3곳 이상의 구청장 자리가 바뀔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구청 직원들이 새로 부임할 구청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한 청주시의 정기 인사가 '중폭' 규모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장급 고위 공무원 5명이 공직을 떠날 예정이어서 승진 요인이 대거 발생했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4급 서기관인 김용선 환경관리본부장과 이상섭 서원보건소장, 이관동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 박광옥 상당구청장, 김진규 흥덕구청장 등이 퇴직한다.

이들 중 이상섭 소장을 제외하면 모두 행정 직렬이다. 이에 따라 행정직 4명, 보건직 1명이 승진하게 된다.

28일 청주시 서기관 승진인사가 단행될 예정인 가운데 시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충주 켄싱턴리조트에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150명을 대상으로 '민선6기 후반기 힘찬 도약을 위한 간부공무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승진 후보로는 ▶오영택 일자리경제과장 ▶남기상 정책기획과장 ▶서강덕 노인장애인과장 ▶김종일 비서실장 ▶길선복 인재양성과장 ▶정동열 상수도사업본부 업무과장 ▶박홍래 안전정책과장 ▶신흥식 농업정책과장 ▶강사옥 세정과장 ▶최병덕 회계과장 ▶박동규 체육진흥과장(이상 행정) ▶홍순후 위생정책과장 ▶이철수 흥덕보건소장(보건)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인사가 관심을 끄는 것은 민선 6기가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처음 이뤄지는 서기관 승진·전보인사인 점이다. 때문에 시는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위한 조직 재정비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선 구청 직원들은 어느 구청장이 내정될 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 구청 관계자는 "구청장이 바뀐다고 해서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행정 방향 등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누가 오느냐에 따라 지금과 많이 달라질 수 있다"며 "더욱이 4개 구청 대부분이 바뀔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누가 새 구청장이 될지에 관심이 모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8일 청주시 서기관 승진인사가 단행될 예정인 가운데 시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충주 켄싱턴리조트에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150명을 대상으로 '민선6기 후반기 힘찬 도약을 위한 간부공무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구청장 4명의 교체 여부가 주목된다. 2명의 구청장이 공직을 떠나는 만큼 모두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여성 서기관의 재탄생도 관심사다. 현재 청주시의 서기관 20명 중 유일한 여성 공무원인 이관동 본부장이 퇴직한다.

하지만 과장급인 5급 사무관 승진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말 14명이 사무관으로 승진했기 때문이다.

대외협력사무소장을 6급에서 5급으로 상향했지만 이번 인사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청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해야 한다.

6급의 경우 승진자는 14명 정도로 예상된다. 전체적인 인사 규모는 전보를 포함해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국장(4급)급 서기관 승진 요인이 발생하면서 전보 인사까지 포함하면 중폭 규모는 될 것"이라며 "2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충주 켄싱턴리조트에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150명을 대상으로 '민선6기 후반기 힘찬 도약을 위한 간부공무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민선6기 반환점을 앞두고 지난 2년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점을 찾아 민선6기 후반기에 으뜸청주로 거듭나기 위해 실시됐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간부공무원은 우리시의 얼굴이자 조직의 핵심인력"이라며 "이번 워크숍이 지난 2년간 단단히 다져온 땅을 밟고 우리시가 힘차게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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