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웹툰쇼가 부산에서 펼쳐진다.

웹툰쇼 조직위원는 오는 10월12~16일 KNN(부산경남방송) 광장에서 ‘제1회 글로벌 웹툰쇼'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중·고등학생 웹툰 사생대회와 신인작가 발굴을 위한 대형 프리미엄 공모전, 나도 웹툰작가 등 신인·유명 작가들과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거장 작가전과 웹툰 원작 영화 상영회, 만화원작, 피칭쇼 등 ‘전시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아울러 유명 웹툰작가들의 토크 콘서트와 팬 사인회, 드로잉 쇼, 릴레이 웹툰작업쇼, 콘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산에 연고를 둔 작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웹툰쇼조직위원의 최해웅 집행위원장은 “1945년 해방 이후 한국현대만화는 부산에서 새롭게 시작했다”며 “이번 행사로 웹툰의 저변이 확대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출신 만화가로는 김용환, 김일소, 손의성, 박기당, 안기태 등이 있다. 우리만화연대 회장 김광성과 1980년대 한국만화를 양분했던 박봉선도 부산 출신이다.

조직위는 이번 행사가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10월6~15일 중 4일이 겹쳐 부산을 영화와 웹툰까지 아우르는 문화도시로 만드는데 정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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