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새 수목드라마 'W-두 개의 세계'(극본 송재정·연출 정대윤)가 순조롭게 출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W' 첫 화 시청률은 전국 기준 8.6%다. 전작인 '운빨로맨스' 마지막 회 시청률보다 2.2%포인트 급상승한 수치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각각 11.8%, 10.4%를 보이며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에 진입했다.

'W'는 여자 주인공 '오연주'(한효주)가 사는 현실세계와 남자 주인공 '강철'(이종석)이 사는 웹툰 속 세계, 각기 다른 차원을 살아가는 남녀가 차원을 이동해 서로를 만나게 되면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 '인현왕후의 남자' 등으로 대한민국 드라마계에 타임슬립물의 역사를 다시 쓴 송재적 작가의 대본과 지난해 MBC 최고 히트작 '그녀는 예뻤다'를 연출한 정대윤PD의 조합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웹툰 세계 속으로 빨려 들어가가 죽음의 위기에 처한 '강철'을 구하는 '오연주'를 중심으로 두 세계가 연결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는 "첫 화에서 중요한 설정이 하나씩 베일을 벗은 만큼 2회 방송에서는 더 휘몰아치는 전개와 힘 있는 스토리로 시청자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는 12.9%, SBS TV '원티드'는 5.4%를 기록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