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의 윤아(26)가 케이블 채널 tvN의 새 금토드라마 'K2'(극본 장혁린, 연출 곽정환)에 출연한다. 3년 만의 한국 드라마 출연이다.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는 26일 'K2' 출연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윤아는 이 드라마 출연 제의를 거절했지만, tvN 측에서 거듭 출연을 제안해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번 고사했던 드라마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건, 출연을 확정하고 세부 계약 사항 조율만 남겨두고 있다고 봐야 한다는 관측이다.

윤아는 2013년 KBS 2TV 드라마 '총리와 나' 이후 주로 중국 드라마에서 활약해왔다.

윤아가 'K2'에서 맡게 될 역할은 유력 대권주자의 딸이자 히키코모리인 '고안나'다. 고안나는 유력 정치인 아버지와 왕년의 스타 어머니로 인해 자신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를 견디지 못해 공황장애를 안고 사는 인물이다.

드라마는 고안나와 국가로부터 버림받은 경호원의 사랑을 주로 담을 예정이다. 경호원 역에는 지창욱이 물망에 올라있고, 고안나의 어머니이자 대권 주자의 아내, JB 그룹의 맏딸 '최유진'은 송윤아가 연기한다.

한편 'K2'는 드라마 '리셋'(2014)과 '용팔이'(2015) 등을 쓴 장혁린 작가와 드라마 '추노'(2010) '빠스껫 볼'(2013) 등을 연출한 곽정환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현재 방송 중인 '굿와이프' 후속으로 오는 9월 편성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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