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진욱(35)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가 무고를 자백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수서경찰서는 "A씨가 강제적으로 (성관계를)한 건 없다는 취지로 무고를 자백한 바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속영장 신청은 서류 검토 작업을 마친 후 결정될 일"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5일 이상원 서울경찰청장은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무고 혐의가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다"며 "금주 내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A씨는 이달 중순께 이씨와 저녁 식사를 한 뒤 같은날 밤 자신의 집으로 이씨가 찾아와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14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고소 당일 경찰병원 원스톱지원센터에서 성폭행 피해 검사를 받았으며, 경찰은 A씨가 제출한 당시 착용 속옷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를 했다.

하지만 이씨는 성폭행 혐의를 강력 부인하며 16일 오후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20일에는 온라인을 통해 퍼져나간 소위 '찌라시(정보지)'의 최초 유포자를 처벌해달라며 고소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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