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극본 김태희·연출 모완일, 이재훈)가 초라하게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뷰티풀 마인드' 마지막 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3.2%를 기록했다. 최저 시청률을 쓴 전회 2.8%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다.

연기파 스타 장혁과 충무로의 신예 박소담을 필두로 한 화려한 출연진, '성균관 스캔들' '대왕세종' 등 히트작을 쓴 김태희 작가의 조합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하지만 같은 날, 같은 시간 출발한 SBS TV '닥터스'에 초반부터 밀리면서 꾸준히 저조한 시청률을 극복하지 못했고 결국 2회 축소된 14회로 조기종영이 결정됐다.

'뷰티풀 마인드'는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신경외과 의사 '이영오'(장혁)가 갑작스러운 환자들의 기묘한 죽음에 얽히기 시작하면서 인간성을 회복해 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마지막 회에서는 '계진성'(박소담)을 통해 사랑에 눈을 뜬 이영오가 계진성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폐를 내놓고, 평생 편치 못했던 양아버지 '건명'(허준호)를 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후속으로는 박보검, 김유정이 출연하는 '구르미 그린 달빛'이 오는 22일부터 방송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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