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스트레스 극복 컨디션 조절 관건

2017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 D-100을 하루 앞 둔 8일 방학을 반납한 청주 대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수능 고득점을 위해 자율학습을 이어가고 있다. / 신동빈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9일 100일 앞으로 바짝 다가 왔다.

충북을 비롯한 전국의 고3 수험생들은 방학기간이지만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을 위해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입시준비에 전념하는 모습이다.

또한 입시관련 기관은 D-100일 수능전략을 쏟아내고 있으며 교육기관의 격려도 잇따르고 있다.

충청권 입시전문가에 따르면 남은 100일간 학습 효과를 극대화 하려면 무리한 학습전략보다 오답노트 등을 활용해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8일 수험생들에게 기도문 형식의 격려시를 보냈다.

최 교육감은 격려시를 통해 '꽃처럼 피어날 청춘들에게 남은 100일을 버텨낼 힘을 달라'고 기원했다. 또 '공부와 경쟁의 울타리에만 가두어 둔 어른들의 무능을 용서하라'며 '12년 긴 세월을 무사히 버텨온 그것만으로도 고맙고 대견한 아이들에게 위안을 줘야 한다'고 강조하며 수험들을 응원했다.

특히 수능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에게 학습전략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건강이라며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실전에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생체리듬을 서서히 끌어 올려 최고의 컨디션을 수능일에 맞추는 등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은 필수라고 밝혔다. 또한 본인에게 적절한 수면 시간이 몇 시간인지 파악해 규칙적으로 일어나고 잠드는 규칙적인 습관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9월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면 수험생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며 "수시 모집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거나 정시 지원을 준비하는 경우 어수선한 분위기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갑자기 몰아치듯 공부하는 것보다는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본인의 페이스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끝으로 입시전문가들은 남은 기간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하는 한편, 기출문제를 통해 기본 점수를 확보하는 등 전략적 학습 계획을 세워 효율적으로 수능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김금란

k2r@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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