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청주협의회, 지적장애인 인권 및 생존권 강조

사진 / 녹색청주협의회

[중부매일 특별취재팀] 청주의 한 축사에서 지적장애인을 노예처럼 부린 '청주 지적장애인 축사노예'과 관련해 긴급 토론회가 개최됐다.

녹색청주협의회는 29일 오전 청주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지적장애인의 인권과 생존권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녹색청주협의회 사회복지위원회,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오제세 국회의원실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지적장애인 등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토론회는 송상호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가 '장애인 강제노역사건과 인권문제'에 대해서, 윤사용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교수가 '장애인등 취약계층 빈곤문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시작됐다.

이어 서지한 청주시의원, 김기석 청주시 노인장애인과 팀장, 이창배 다사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정책국장, 김치훈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정책실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며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적장애인 노동착취 사건의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해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에 참가한 이들은 "지적장애인의 인권과 생존권에 대해 지역사회 구성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사후 대책이 아닌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김윤모 녹색청주협의회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지적장애인이 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생존 대책을 근본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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