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 관리에 심혈 기울인다는 자신감" 전국 매장서 실시

스시노백쉐프 수원점은 "초밥을 먹은뒤 콜레라 확진을 받게 되면 1천만원을 보상한다"는 정책을 펴고 있다.

[중부매일 디지털미디어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되는 콜레라균은 급성 설사를 유발하는 강한 전염성 감염 질환이다. 최근 해외 여행과 외국인 근로자의 증가로 해외 유행지역에서의 국내 유입 사례가 늘고 있으며, 최근 발생한 4번째 콜레라 환자 역시 이에 해당한다고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보다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예전의 환자들과 콜레라균 유전자형이 다르다는 점, 증상이 나타나기 직전 필리핀을 방문했다는 점, 2005년 필리핀에서 콜레라에 걸려 귀국한 환자의 유전자형과 93% 일치한다는 점에서 4번째 환자의 감염경로로 필리핀이 유력하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앞선 세 콜레라 감염환자의 경우 수산물 섭취가 원인일 확률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관광 및 요식업계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여행 취소가 속출하고 있으며, 횟집의 경우 소비자의 발길이 뚝 끊겼다. 이에 전국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상인들이 힘을 합쳐 회 시식회를 갖는 등 국민들의 콜레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최근 초밥 프랜차이즈 '스시노백쉐프'도 힘을 보태고 있는데 이색 이벤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스시노백쉐프 수원점 점주는 "고객이 초밥을 드신 후 콜레라 확진을 받게 되면 본사의 지원 아래 1천만원을 보상한다"며 "이는 스시노백쉐프가 식재료 관리 및 준비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지에 대한 자신감이자, 고객들이 수원 맛집이라고 부르며 믿고 찾아와주시는 데에 대한 보답"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보상 정책은 지난 5일부터 수원점을 포함해 전국 매장에서 실시되고 있다.

한편, '스시노백쉐프' 수원점은 MBC 드라마 '운빨로맨스'의 촬영장소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얻은 바 있으며, 깔끔한 맛과 정갈한 비주얼 덕에 수원 맛집으로 꼽히고 있다. /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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