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발표] 80% 급성장, 지역내총생산 증가율 3위 … 전국 구성비 3.4%

[중부매일 박익규 기자] 지난 10년간 충북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50조원에 육박하고 산업생산지수도 140% 증가하는 등 충북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10년간 충북의 '경제동향 변화상'에 따르면 2014년 충북의 전 산업 사업체 수는 10년전 9만6천771개보다 23.5% 증가한 11만9천499개로 집계됐다.10년전과 비교해 제조업은 1만1천564개로 37.7%, 서비스업은 6만1천496개로 24.6%, 도소매업은 2만9천979개로 15.5% 각각 증가했다. 전국의 전 산업체는 381만3천개로 충북지역의 구성비는 3.1%를 차지했다.

전 산업 종사자 수는 62만557명으로 10년전보다 41.1% 증가했다.

제조업 종사자는 17만8천424명으로 48.8%, 서비스업은 27만1천999명으로 47.2%, 도소매업은 7만6천267명으로 18.9% 각각 증가했다.

지역내총생산은 49조7천907억원으로 10년전 27조7천670억원에서 79.3% 증가했다.

충북도가 2020년 전국 대비 4% 경제규모 실현을 목표로 내걸고 있는 가운데 2014년 지역내총생산액의 전국대비 구성비는 3.4%를 차지했다. 10년전 대비 구성비가 0.2%p(포인트) 증가한 것에 미뤄 절대 쉽지 않은 목표치이나 같은 기간 충북은 전국 16개 시도 중 지역내총생산 증가율이 충남(120.2%), 경기(88.3%)에 이어 세번째를 차지해 결코 불가능한 목표도 아닌 것으로 진단된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10년전보다 70.7% 증가한 3천180만원으로 조사됐다. 증가율로 충북은 충남, 전북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2015년 충북의 산업생산지수는 2005년에 비해 141.8% 증가한 156.7, 제품 출하지수는 129.8% 증가한 139.5로 나타나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제조업 생산지수는 2010년 100을 기준으로 156.7를 기록해 10년전보다 무려 141.8% 증가했다. 화학제품(120.1%), 고무 및 플라스틱 업종(18.2%), 영상음향 및 통신 업종(239.2%), 기계 및 장비 업종(101.8%)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2015년 대형소매점의 판매액지수는 122.5로 10년전 대비 45.5% 증가했다. 같은해 판매액은 1조1천941억원으로 5년전 대비 40.6% 증가했다. 2015년 수출액은 152억1천만 달러로 2005년보다 10년전보다 168.5% 증가한 반면 수입금액은 55억600만달러로 같은 기간동안 0.2% 증가에 그쳤다. / 박익규



그래픽 / 충청지방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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