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20%를 넘나드는 KBS 2TV 월화극 '구르미 그린 달빛'의 한복 디자이너인 이진희 씨가 주연배우 박보검의 의상 소화 능력을 추켜세웠다.

이 디자이너는 16일 자신의 SNS에 "매번 나를 깜짝 놀라게 하는 보검세자. 천부적인 어떤 감각"이라고 적었다.

"많은 작업을 해왔고, 많은 배우를 만나왔다. 몸이 좋고 옷 태가 훌륭한 배우들은 많았지만, 내가 옷에 담으려던 어떤 느낌과 메시지를 이처럼 한몸인듯 완벽하게 다 살려내는 배우는 처음인 것 같다"고 호평했다.

이 디자이너는 드라마 '하얀거탑' '성균관 스캔들' '바람의 나라', 영화 '화장' '간신' 등의 의상을 담당했다.

박보검은 총명하고 아름답지만 까칠한 왕세자 '이연' 역을 맡아 또 다른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로 인기를 끈 배우들이 차기작에서 고전한다는 '응답의 저주'를 깬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박보검과 김유정 등의 호연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 재방송 시청률 역시 비교적 높은 5% 안팎을 기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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