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신문 첫 기획물

살인사건이 전국에서 하루 평균 3건, 충북에서 8일에 한번꼴로 발생하고 있다. / 디지털미디어부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살인사건. 전국에서 하루 평균 3건, 충북에서 8일에 한번꼴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묻지마 범죄'가 늘면서 국민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

시대에 따라 살인범죄의 유형이나 특징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중부매일은 지방신문 최초로 뉴스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충북지역의 살인범죄 트렌드를 분석했다. 이를 위해 최근 20년간 충북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기사 1천569건을 분석한 결과, 90년대 조직폭력원이 연루된 살인사건이 주를 이뤘다면, 2000년을 전후해서는 IMF시기와 맞물려 '금전'과 관련된 살인이 급증했고, 2000년대 들어서는 내연관계, 원한 등 '관계'에서 비롯된 살인이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또한 한국만의 독특한 특징으로 꼽히는 존속살해는 20년간 꾸준히 발생했고, 최근에는 자녀를 살해하는 비속살해가 증가한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도내에서 살인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어디인지, 어떤 범행도구가 가장 많이 쓰였는지, 살인범들은 법원 형량을 얼마나 받았는지 등을 분석해봤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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