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 리자

지난 10월 8일 충남 공주시 계룡면에 위치한 신원사에 다녀왔습니다. 본래 신원사 중악단은 태조에 의해 지어져 제사를 모시던 곳입니다. 이후 효종시기에 이르러 중악단이 없어지고 폐지되어버렸습니다. 이를 다시 복원한 것이 바로 명성황후였고 이러한 인연으로 오늘날까지 추모제를 봉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명성황후뿐만 아니라 고종황제를 위한 천도제도 지냅니다.

비가 내려 마련된 의자에 앉지도 못하고 북을 두드리며 천도제를 시작합니다. 공연 준비중인 범패단원. 천막을 쳐서 비는 맞지 않지만 천막 끝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이 보입니다. 점점 하늘이 개기 시작하여 비가 그쳤답니다. 천막을 걷었습니다. 사물놀이패가 준비를 합니다. 먼저 중악단에서 한 판 벌리고 무대로 올라가 신명나게 놀아봅니다. 유명한 호랑나비의 김흥국씨의 노래와 구수한 입담에 모두들 즐겁습니다.

벌써 5회를 맞이하는 명성황후 추모제입니다. 처음에는 비가 와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비가 그치자 사람들도 더 많이 모이더군요.

http://blog.naver.com/youngrb/2208404419931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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