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감 3명, 경무관 6명 승진 등 치안감급 24명 승진·전보인사

28일 경찰청 인사에서 충북 음성 출신의 남택화 경무관이 치안감으로 승진됐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정부는 28일 경찰청 치안정감 및 치안감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내정, 단행했다.

경찰대학장에 서범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인천지방경찰청장에 박경민 전남지방경찰청장,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에는 김양제 중앙경찰학교장이 각각 승진 이동하는 등 치안정감 3명에 대한 인사를 내정했다.

또한 충북 음성 출신의 남택화(57·간부후보 35기)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1부장과 박운대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 등 경무관 6명을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하는 한편, 이를 포함한 치안감급 24개 직위에 대한 전보인사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박운대 정책관은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으로,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에 파견됐던 원경환 경무관은 경찰청 수사국장으로, 남택화 경기남부청 제1부장은 경찰청 교통국장으로, 박건찬 서울지방경찰청 경비부장은 경찰청 경비국장으로, 행정자치부 파견 치안정책관 박기호 경무관은 청와대 치안비서관으로, 민갑룡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은 서울청 차장으로 각각 승진과 함께 전보됐다.

또 이주민 울산지방경찰청장을 경찰청 외사국장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감 18명의 전보 인사도 이뤄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업무 성과와 전문성, 도덕성 등에 대한 평가와 입직경로 및 출신 지역 등을 고려하는 한편, 개인의 경력과 능력 등도 감안했다"며 "경찰청에서는 앞으로 경무관 이하 승진·전보 인사도 조속히 마무리해 민생치안 확보와 국민안전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북 음성 출신의 남택화 경찰청 교통국장 내정자는 지난 2014년 1월 경무관 승진 후 3년만에 치안감으로 승진하는 영예를 안았다. 경무관 승진 후 충북청 차장으로 11개월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직원들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경신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남 내정자는 1987년 간부후보생 35기로 입문해 강원청 양구서장, 서울청 국회경비대장, 서울청 강서경찰서장, 서울청 홍보담당관, 충북청 차장, 전북청 차장, 경기청 1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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