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의 원탁토론회 성료

SDGS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지난 8일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이행을 위한 지역실천방안 100인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박종철)가 지난 8일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이행을 위한 지역실천방안 100인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2015년 9월 UN총회에서 SDGs가 채택된 이후, 국내외 동향을 이해하고 제천형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기조발제에 나선 오수길 고려사이버대교수는 '유엔 SDGs 지방이행과 지역사회의 과제'를 주제로 유엔지속가능발전 목표 채택의 의미와 지역실천방안 모색의 사례들을 소개했다.

그는 "SDGs 17개 목표는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인류와 지구를 위한 주요 영역에서 추진될 것"이라며 "도시와 거주지를 포용적이며 안전하고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하게 만든다는 11번 목표는 지방정부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며, 이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속가능발전전국협의회 오병용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아 지정토론을 이어갔다.

김영옥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성불평등해소를 위한 성인지예산 도입, 여성일자리문제 등 성평등 아젠다를 제안했다.

이근영 세명대교수는 지속가능발전 사업의 전문성을 지니고 있는 국내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SDGs의 이행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법적배경강화를 이야기했다.

이보환 중부매일기자는 최근 3년째 교통안전 전국최우수기업에 뽑힌 제천운수 사례를 소개하면서 지속가능성에 가치를 둔 지역사례를 전파하자고 말했다.

조성원 제천시자연환경과 환경정책팀장은 SDGs의 원활한 이행을 위하여 조직과 재정을 뒷밭침할 수 있도록 환경부보다는 행안부로 중앙부처 이관필요성을 역설했다.

홍석용 제천시의회 의원은 형식보다는 소중한 시민의견이 행정에 반영되는 토론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담당부서와 협의하여 조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전원이 참여하는 원탁토론에서는 SDGs의17개 목표 가운데 우리지역에서 최다루어야 하는 목표로 '양질의 교육', '깨끗한 물과 위생', '좋은 일자리와 경제성장',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기후변화대응 양질의 교육'을 제시하고 다양한 실천방안을 내놓았다.

참석자들은 "문화시설도 좋지만 산, 언덕살리기, 도시 만들기, 걷기 데이, 마을사랑방, 사람 키우기, 주민활동가 지원, 청년 청소년을 위한 문화, 관주도 행정탈피, 토론의견 행정반영"을 제시했다.

박정순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토론회 내용을 보고서에 담아 관련부서에 전달하고, 이를 실현하기위한 다양한 형태의 토론마당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