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계속 뽑혀 전국대표 걷기길 명성

2015 전국관광사진공모전에서 금상을 받은 강복선작 '아름다운산막이'.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대한민국의 명품 걷기길인 괴산 산막이옛길이 '한국관광 100선'에 또다시 선정돼 전국적인 관광명소라는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산막이옛길은 최근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뽑는 2017 한국관광 100선 명단에 이름을 올려 격년으로 지정되는 한국관광 100선에 또다시 선정됐다.

지난 2015년 한국관광 100선에 뽑혔던 산막이옛길은 2014년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 문체부 선정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 2016년 2월 한국관광공사 추천 걷기여행길 10선에도 선정된 국내 대표 명품길이다.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사오랑마을에서 산막이마을까지 옛날 주민들이 다녔던 10리의 옛길을 친환경적으로 정비한 이 길은 괴산호의 절경과 어우러져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새로운 명소인 연하협구름다리가 개통되면서 단풍철에만 63만명이 방문하는 등 한 해동안 153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괴산군의 관광객 200만명 시대를 여는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또한 45인승 유람선 2대 등 총 6대의 선박 운항으로 지난해 14억 6천200만원의 수입을 올렸고, 주차장 이용료 2억1천만원과 주변 상가, 식당, 숙박업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해 9월 총연장 167m의 연하협구름다리를 개통한데 이어 상류쪽 사모바위(신랑바위) 구간을 새롭게 정비했으며, 올해 산막이나루에서 연하협구름다리 구간에 생태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오는 14~30일 겨울 여행주간에는 인근 갈은권역 비학봉마을활성화센터 숙박 20% 할인, 괴강관광지내 글램핑스테이션 10% 할인, 수옥정관광지 인근 괴산한지박물관 체험료 50% 할인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산막이옛길과 이어지는 충청도양반길 개발에 힘써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체류·체험형 명품 걷기길을 만들겠다"며 "전국 대표 관광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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