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오바마 고별연설·작년 실업자 역대 첫 100만명

11일 광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영훈)는 16년 전 전남 나주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강간 등 살인)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39·당시 24세)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무기징역 선고 이후 피해 여학생의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며 법원을 나서고 있다. / 뉴시스


◆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

'나주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의 피고인 A(40)씨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2015년 살인죄에 관한 공소시효를 폐지한 일명 '태완이법(형사소송법)' 시행 이후 첫 유죄 판결이다. 사건을 담당한 김상수 과장은 "범인을 결국 처벌했지만, 가족과 피해 여고생에게 너무 늦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은 "벌받을 사람이 벌을 받는건 당연한 일", "유가족에게 큰 위로가 될 것 같네요", "이제 부디 편안히 쉬시길…" 등의 댓글을 달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고별연설 중 손으로 눈물을 닦고 있다. / 뉴시스


◆ 오바마 고별연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고별연설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카고)거리에서 믿음의 힘을 목격했다. 또 투쟁과 상실에 직면한 노동자들의 조용한 존엄성을 봤다"며 "이곳에서 보통사람이 관여하고 참여하고 합동하고 요구할 때야만 변화가 이뤄진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민주주의는 두려움에 굴복하면 실패할 수 밖에 없다"며 "외부의 위협을 경계하면서도 국민들이 우리의 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누리꾼은 "오바마는 정말 끝까지 멋있다", "이제 트럼프 시대라니…. 벌써부터 걱정이다", "그간 몇 안되는 대통령 중 제일 괜찮은 대통령이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 사진은 해당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자료사진 (클립아트코리아)


◆ 작년 실업자 역대 첫 100만명 넘어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15~29세)실업률이 9.8%로 2015년(9.2%)에 비해 0.6% 포인트 올라 1년만에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실업자는 지난해 101만2천명을 기록해 2015년보다 3만6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2000년 이래로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중소기업은 사람이 없어서 힘든데 일자리가 없다고 하니…", "기업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줬으면 좋겠다", "하루빨리 일자리가 해소되길…"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 연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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