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단양 사무관 배출 잇따라

제천에 위치한 의림지의 겨울모습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자치단체마다 관광분야를 집중육성하는 가운데 관광부서가 사무관 승진 코스로 부각되고 있다.

제천시는 13일자로 관광레저과 이상만(행정 6급) 관광기획팀장을 사무관으로 승진 의결,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에 파견했다.

지난해 올해의 우수공무원으로도 뽑힌 이 사무관은 2013년 1월 2일자로 부임 이후 관광개발팀장, 관광기획팀장으로 113억원이 들어가는 '의림지역사박물관' 건립의 단초를 마련했다.
또 제천이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뒤 지역 관광 인프라 구축과 홍보 마케팅에 집중,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그는 "충북도청 공보관실에 2년간 파견근무 하면서 색다른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 제천은 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도시관광, 산업관광, 농촌체험관광, 음식관광 등 무한 확장성을 가진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15년 6월에도 당시 관광기획팀장으로 근무하던 고광호 현 수산면장을 곧바로 관광과장(현 관광레저과장) 자리로 발령내기도 했다.

단양8경 도담삼봉 / 중부매일 DB

단양군은 지난 6일자로 문화관광과 천병철(시설 6급) 관광개발팀장을 다누리센터 관리사업소장 직무대리로 발령했다.

천 소장은 지난 2013년 1월 관광개발팀장을 맡아 도담삼봉에 휴식공간을 늘리고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체류형관광지 사업을 펼쳤다.

온달관광지와 천동·다리안 관광지조성계획 변경사업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짜고 만천하 스카이워크, 수양개역사문화길, 선암길 생태유람길 등 관광인프라 확충에 앞장섰다.

그는 "단양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꾸기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관광객이 머물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단양을 체험할 수 있는 유무형 자산까지 확보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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