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 엘리사벳

캄보디아의 실크 역사는 자야바르만 7세때 왕궁을 치장하는데에 사용했다고 할 정도로 역사가 오래됐다. 실크팜 씨엠립에는 살아있는 누에가 뽕잎을 먹는 모습, 나뭇가지에 고치를 만드는 모습, 비단제품을 제작하는 모습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

우리는 현지인의 설명을 들으며 주변 곳곳을 둘러봤다. 설명을 해준 현지인은 한국말을 어찌나 잘하던지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왔다. 가이드는 이 곳 직원의 80%를 여자가 차지한다는 것과 캄보디아는 전기가 매우 귀하다는 등 여러 설명들을 덧붙였다. 전기가 '툭'하면 나간다고 하는데 어쩐지 우리가 여행할 당시에도 한 번의 전기가 나간 적이 있었다. 실내가 조금 어두운 편이라 전기가 나가면 사람들은 탄식의 소리를 냈지만 흔한 일이라는 듯 별다른 동요는 보이지 않았다.

우리의 가이드는 오후에 한 두시간이라도 우리가 쉴 수 있게끔 일정을 조정해줬다. 덕분에 실크제품들을 좀 더 세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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