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 러블리썽

'노리야'에 가면 우리 아들 준이가 가장 신이 난다. 이번 노리야에서는 플래시카드를 통한 수업으로 첫 시간을 열었다. 노리야 베이비는 매주 플래시카드 수업을 하지만 놀이친구 노리야에서는 12번 수업 중 한 번 꼴로 이어진다. 가장 좋은 것은 수업이 끝나고 선물로 플래시카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플래시카드 수업시간에 준이는 가장 집중한 모습을 보인다. 여전히 애기지만 조금 자라서일까, 의젓한 모습이 미소를 짓게 만든다.

선물로 받은 플래시카드를 받자마자 잘 조립해서 가방에 쏙 넣었다. 설 연휴동안 차 안에서 정말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준이가 점점 할 수 있는 말이 늘었다. 카드에 적힌 과일 이름을 척척 말할 때면 깜짝 놀랄 때도 종종 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은 다들 이럴까. 무럭무럭 자라주는 아이를 바라만 봐도 뿌듯하고 행복하다.

카드 수업이 끝나고 '노리야' 인형과 대화하는 수업, 소방관 체험 수업 등이 이어졌다.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됐는데 준이는 카드수업이 가장 마음에 들었나보다. 소방관 모자며 옷이며 입혀주자마자 바로 벗으려고 안간 힘을 쓴다. 조끼는 벗어 던져 어쩔 수 없이 모자만 씌워 모형 소방차에 태웠다. 이 모습마저 너무 귀여워 사진을 연달아 찍었다. 준이가 수업을 하나 둘 즐기는 모습을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겨울학기가 끝나가는 것이 아쉽지만 봄학기가 남아있기에 준이에게 약속했다. "준아, 우리 봄에도 노리야랑 같이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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