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특수 불구 소비는 '주춤'…충청지방통계청 '2016년 12월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지난해 12월 충북지역 산업활동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10.5% 상승하며 활기를 띈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전년동월대비 6.0% 감소, 충남은 9.1% 증가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6년 12월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0.5% 증가, 전년대비 9.3%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5.4%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화학제품이 전년동월대비 143.3%나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고,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11.8%), 자동차(21.0%) 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식료품(-10.3%), 기계장비(-20.9%), 기타 운송장비(-70.6%) 업종에서는 생산활동이 주춤했다.

제품출하 역시 반도체를 중심으로 화학제품이 152.2%나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8% 증가했다. 연말 제품재고가 늘어 전년동월대비 9.0%, 전월대비 5.9% 각 증가했다.

<그림> 충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동향

소비는 크리스마스, 연말 특수에도 불구하고 주춤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규모 세일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영향으로 10월에 급증한뒤 11월에는 상대적으로 보합상태를 보이며 선전했고, 12월에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가 128.3을 보이며 전년동월대비 0.7% 감소했다.

가전제품(8.5%), 음식료품(3.3%) 등은 판매가 늘었지만, 오락·취미경기용품(-20.3%), 신발·가방(-6.5%) 등은 판매가 줄었다.

대전지역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5.2%, 전년동월대비 6.0% 각각 감소했고, 출하는 전월대비 3.4% 감소, 전년동월대비 2.7% 증가, 재고는 전월대비 2.0%, 전년동월대비 1.1% 각각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1.6% 감소했다.

세종지역은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5.3% 감소, 출하는 7.7% 증가, 재고는 20.7% 감소를 각 보였다.

충남지역은 광공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 9.1% 증가, 출하는 9.9% 증가, 재고는 8.6%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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