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단] 졔졔

청주 신봉동에는 사회적 기업이나 시민들로부터 물건을 기부받아 그 수익금으로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아름다운 가게가 있습니다.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 공익문화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기증한 물건을 판매하지만 기업에서 기증한 물건을 여러 가게에서 나눠 판매하기도 한다네요. 기부자에게는 소득공제에 쓰이는 영수증을 발급해준다고 하니 서로 좋은 일입니다. 매니저, 물류담당, 가격담당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이곳을 운영하는 사람들입니다. 경기가 안좋을때 수익금이 주로 상승한다고 하니 반갑기도 하지만 안타깝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가게에 오는 물건들이 모두 온전한 것은 아닙니다. 최수영 청주지역팀장은 최근 재사용비율이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증하는 물건 대부분이 쓸 수 없는, 버릴만한 것들을 가져온다는 겁니다. 나눔이 목적이 아니라 이익을 위해 가게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아서 아쉽다고 했습니다.

아름다운가게 신봉점은 두진건설에서 8년째 무료로 장소를 제공해주고 있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매장이 넓고 물건이 많았는데요, 의류코너에는 다양한 옷이 채도별로 분류되어 진열되어 있었고 책도 동화책, 인문도서, 과학도서 등 다양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매장을 찾아서 더욱 놀랐는데요, 그만큼 이용자가 많다는 것이겠지요. 한가득 먹거리 장을 봤지만 가격은 7천원. 저렴한 가격에 놀랐습니다.

정말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눔에 대해 배우고 마음이 풍족해지는 경험이었습니다. 아름다운 가게가 주변에 있다면, 한번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분명 기분 좋고 의미 있는 소비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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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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