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 일자리봉사자들과 봉지씌우기 작업

이시종 지사가 청주시 남이면 척북리 봉숭아 과수원에서 생산적 일자리 봉사자들과 봉지씌우기 작업을 하고 있다.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휴일을 반납한 채 인력난을 겪고있는 농가의 복숭아 과수원을 찾아 비지땀을 흘렸다.

이 지사는 지난 10일 충북도가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산적 일자리 봉사 현장인 청주시 남이면 척북리 고모(48)씨의 복숭아 과수원을 찾았다.

이 지사는 복숭아 재배농 고씨와 생산적 일손 봉사자 35명과 함께 '봉지 씌우기' 작업을 했다. 이 지사는 또 농민, 일손 봉사자 등 35명과 대화시간을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과수농 고씨는 "5월 하순에서 6월 중순에 마쳐야 하는 복숭아 봉지씌우기는 시기를 놓치면 안되는 데, 일손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곤했다"며 "생산적 일손 봉사자들이 도와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고씨는 "요즘 농촌 품삯은 여성 7만원선, 남자는 10만원선으로 올랐다"며 "그러나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생산적 일손봉사는 유휴인력을 농가와 중소기업에 연결해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실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인력난을 해소하는 사업"이라며 "하루 4시간 일손봉사를 하면 2만원의 실비를 도와 시·군이 지원하고, 농가가 2만원 정도를 부담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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