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연속성과 조직 안정에 중점, 전보인사 최소화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청남도는 2급이하 하반기 승진(예정자 포함) 인사를 7월 1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 중 4급 이상은 관리자로서 갖추어야 할 리더십과 직무역량, 청렴도, 직위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5급 이하 승진예정자는 승진임용순위 명부순 등을 참고해 인사를 시행, 민선6기 도정의 연속성과 조직의 안정에 중점을 두어 실시했다.

4급 이상은 승진자가 14명(2급 1명, 3급 3명, 4급 10명), 전보·공로연수·명퇴·전출 등이 19명으로 33명이고 5급 이하는 승진예정자가 51명으로 총 84명 규모다.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는 첫째 '직위 적합성'을 우선시했다.

의회와 집행부의 협력강화를 위해 총무과장 및 당진부시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하고 행정경험이 풍부한 정병희 복지보건국장을 의회사무처장으로 승진 발령했으며 양성평등을 위한 젠더거버넌스 추진체계 확립 등 가시적 여성정책 성과를 창출한 김석필 여성가족정책관을 도정의 기획·조정 등 중추기능을 담당하는 기획관 자리에 승진 발령했다.

또한 전임 국장의 공로연수로 공석이 된 농정국장에는 박병희 비서실장이 승진발령 되면서 3농혁신·농업 6차산업 창출과 최근 수년간 이슈가 되고 있는 가축전염병 예방 등의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았다.

이 밖에 복지보건국장에는 친화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고일환 기후환경정책과장을 승진 발령했으며 명예퇴직으로 공석이 된 해양수산국장에는 8월 국외훈련에서 복귀 예정인 박정주 국장을 내정함으로써 해양수산산업화와 해양건도 실현을 위한 기틀마련이라는 중책을 부여했다.

둘째, '조직안정과 도정의 연속성'을 위한 인사를 실시했다. 승진 인원 14명과 공로연수 및 명예퇴직자 11명에 비해 총 인사규모가 적은 것은 공석이 된 주요직위 중심으로 적임자를 배치함으로써 전보인사를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셋째, '전 공직자에 대한 인사운영의 알권리'를 강화했다. 이번 인사부터는 4급 이상 인사발표 시 5급 이하 승진예정자 명단(51명)을 공표함으로써 5급 이하 직원 중 타 부서 등으로 전보를 희망할 경우 이동 가능한 부서 등이 어디인지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운영으로 도정업무의 연속성과 공직자가 자기주도성을 발휘하게 함으로써 조직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5급 이하 후속 인사도 7월 중순 이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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