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단체장 누가 뛰나] 9.음성군수
거명 예상자만 10명...후보 홍수
한국당 이필용 군수 출마 확실시
이기동 후보와 3번째 공천경쟁

민선7기 음성군수 후보군첫째 줄, 이광진 최병윤 이기동 둘째 줄, 이필용 김영국(호칭 생략)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선거를 앞두고 수많은 후보자가 거론되는 게 일반적이기는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 음성군수의 경우 하마평이 무성하다 못해 넘치는 수준이다.

너도나도 군수 선거 도전장에 이름을 올리다보니 거명되는 예상자만 10여명에 이를 정도로 '후보 홍수'를 맞고 있다.

하지만 선거를 1년여 앞둔 상황에서 불분명한 행보를 보이는 이들을 제외하고 실제 선거판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는 5명 정도가 거론되고 있다.

가장 먼저 3선에 도전하는 이필용 현 군수(자유한국당)의 출마는 확실해보인다.

아직 공개적으로 출마를 언급하지는 않고 있지만 분명한 도전의사를 갖고 있고 이를 대비한 행보를 준비하고 있다.

이 군수 도전의 첫번째 관문은 당내 공천경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상대는 지금까지 두번에 걸쳐 공천경쟁을 벌였던 이기동 전 충북도의원이 유력하다.

중앙정가의 흐름에 따른 변수는 있지만 두 사람이 벌이는 세번째 공천경쟁은 벌써부터 지역정가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병윤, 이광진 등 지역구 현역 도의원 2명이 모두 출마예상자로 거명되고 있으나 공천 경쟁이 본격화되기 전에 출마와 관련된 이들의 선택은 정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이후 정당 지지도가 올라가면서 출마예상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민주당의 경우에는 새로운 인물의 합류 등으로 인해 치열해질 공천경합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공천경쟁에 뛰어들 외부 주자로는 직접 군수출마를 언급하고 있는 김영국 국민의당 중부3군 지역위원장이 첫 손에 꼽힌다.

지난해 20대 총선에 출마했던 김 위원장은 최근 국민의당을 탈당했으며 조만간 민주당에 입당해 당적을 옮기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지난 6회 동시지방선거 군의원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정태완 전 군의장과 최근 공직을 마감한 조병옥 전 충북도 행정국장, 지난번 군수 선거에 도전했던 박희남 전 군의장, 박한교 강동대 겸임교수 등의 이름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일부 현직 군의원의 출마가능성 등도 거론되고 있으나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내년 6월 다른 선거에 도전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따라 다수의 당이 맞서는 현재의 중앙정치 상황속에서 공천구도의 윤곽이 드러날 올 연말까지는 군수선거 예상 후보자들의 난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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