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인구의 날 기획] 청주시 인구정책 성과 눈길

두근두근 프러포즈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7월 11일은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이 지정한 '인구의 날'이다.

우리나라도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인구구조 불균형이 초래하게 될 정치·경제·사회적 파급 효과에 대해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7월 11일을 인구의 날로 제정하고 있다.

청주시는 저출산 및 인접 지역 인구유출 위협 등 인구 문제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초 정책기획과에 100만도시인구정책TF팀을 신설하고 인구 늘리기 사업의 총괄 추진 체계를 확립했다.

미래성장의 동력이 될 100만 행복도시 청주를 조성하고자 총력을 집중하고 있는 인구정책팀은 지난 1일자로 정식 조직으로 출범하고 시 전체 인구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시정의 총 집약체인 인구 늘리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7개 부서가 추진하고 있는 56개의 세부사업에 대해 각 단위부서의 사업들이 유기적인 시스템 안에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사업추진 로드맵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고 있다.

청주사랑카드 민관 협약(롯데시네마)

연초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밝힌 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업 발굴에 나섰으며 ▶미혼남녀 청춘캠프인 두근두근 프러포즈 ▶청주 아빠 슈퍼영웅 프로젝트 '소중한 아내 통하는 남편' ▶토크콘서트 등 인식 개선을 통한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100만 인구 늘리기는 지역발전 동력 확보를 위한 정책 목표로서, 그 첫걸음으로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실거주자에 대해 주민등록 전입을 유도하는 바른 주소 갖기 운동 활성화를 지원한다. 특히 관외전입자에게 제공하는 총괄적 인센티브를 담은 청주사랑카드의 혜택 확대를 위해 영화관 및 위생업소 등 민·관협력을 추진해 인구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과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내는데 기여했다. 특히 시는 일자리창출 및 주거환경 정비 등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이것이 출산율 제고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인구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청주청원 통합 후 3년간 '일등경제 으뜸청주'의 시정목표 아래 '최고, 최대, 최초'의 수식어가 붙는 시정성과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정주 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20조5천억원 규모의 사상 최대 투자유치로 일자리창출 기여 ▶시정 사상 최초 2조원 예산 시대 개막 및 공장등록 3천개 돌파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시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인증 받으며 ▶지난해 한국지방자치경쟁력 지수 전국 1위 ▶지자체 생산성대상 시 단위 1위 등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100만 행복도시의 기반을 다졌다.

가족친화 UCC 네트워크

청년과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충북대, 서원대, 한국교원대와 연계해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 스마트 창작터 사업, 청주 IT여성 새로일하기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창업교육 등 창업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청주 일반산업단지 내 건립하는 행복주택의 10%를 청년층에 할당해 산업단지 청년 근로자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등 일자리 지원뿐만 아니라 좌절한 청년들에게 더 나은 삶에 대한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청년지원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밖에 시와 대학, 기업 등 지역사회가 협심해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가족친화 UCC(대학-청주시-기업) 네트워크는 양성평등인식 확산과 일·가정 양립 실천 문화 조성에 지역사회의 주도적인 참여와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38개의 대학, 기업·단체를 구성원으로 하는 협조체계를 구축했으며, 각 구성원 별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인식 개선의 한 축을 담당한다.

박철완 청주시 정책기획과장은 "100만 행복도시 청주는 글로벌 명품도시, 자족 경제 도시 도약을 위한 상징적 의미인 만큼 사람 중심의 도시 기반 마련에 시정의 초점을 맞추고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인구의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문화행사 및 프로그램을 기획해 시민 모두 다함께 인구문제에 공감할 수 있는 풍성하고 알찬 인구주간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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