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충북본부, 취약선로 집중점검·변압기 전압조정 등 추진

한국전력은 12일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이상 고온에 의한 전력 수요급증, 발전소 불시 고장 등 극단적 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이뤄졌다. 2017.07.12 (사진=한국전력 제공) / 뉴시스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올 여름 전국 최대 전력수요가 8천650만kW를 기록할 전망인 가운데 충북지역의 경우 400만kW 내외의 최대전력수요를 보일 전망이다.

12일 산자부에 따르면 올 여름 전국 최대 전력수요는 8천650만kW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132만kW가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전력피크 시 공급 능력이 9천660만kW에 달하고 예비율 또한 11.7%로 전국적으로 전력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한전도 올여름 최대 피크를 직장인들이 휴가를 많이 다녀온 8월 둘째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이 기간동안 전력 예비율이 약 10.5%로, 전력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북의 경우 올 하계 최대전력수요를 약 400만kW 내외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지난 3년간 충북의 하계 최대 전력수요를 감안한 것으로 ▶2014년 324만4천kW(7월 25일 오후 3시) ▶2015년 342만3천kW(7월 22일 오후 3시) ▶2016년 372만1천kW(8월 18일 오후 3시)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7월 1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최대 전력수요를 보인날은 지난 6일(목)로 전국적으로 8천57만3천kw였으며 충북은 362만1천kW를 기록했다.

그러나 충북의 경우 지난 3년동안 최대 전력수요를 보인 것은 겨울철로 ▶2014년 12월 17일 오전 11시 363만6천kW ▶2015년 1월 7일 24시 346만4천kW ▶2016년 1월 25일 24시 375만5천kW 등이었다.

산업부와 한전 충북지역본부 등은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수요자원 거래시장을 활용한 전력수요 감축 ▶취약선로 집중 점검 ▶변압기 전압 조정 및 과부화 변압기 교체 시행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한전 충북지역본부 김지연 차장은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기를 앞두고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충북본부 전 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각 지자체는 물론 에너지 관리공단, 사회단체 등 과 함께 에너지(전기)절약 문화를 확산, 실천(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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