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운영위원회의 개최···"만장일치로 자체승진키로 결정"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의 사무처장이 임기 만료로 퇴직한 가운데 후임 사무처장은 외부인사영입이 아닌 내부 직원으로 자체승진시키는 것으로 결정됐다.

26일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회장 윤현우) 및 임원진 등에 따르면 김용태 현 사무처장의 임기가 지난 25일로 만료되어 퇴직, 이날 오전 11시 협회에서 회장을 비롯한 부회장 등 임원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후임 사무처장 인선' 및 '수해복구 성금 모금 전달' 등에 대한 안건처리를 위해 운영위원회의를 개최했다는 것.

이날 운영위 회의에서 협회 임원들은 김용태 사무처장이 25일자로 퇴임했기 때문에 '후임 사무처장은 협회내부에서 자체승진을 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는 것.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후임 사무처장의 임기도 함께 논의됐는데 1년 6개월을 한후 후임 직원에게 사무처장 자리를 물려주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직원중 직급이 가장 높은 장경장 실장이 8월 1일자로 사무처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될 확률이 높아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A건설사 대표는 "현재 충북도청에서 거론되고 있는 모 과장의 경우 협회 사무처장으로 내려오기가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25일 현재까지 정확한 의사표명이 없어 이번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자체 승진시키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한건설협회 산하 도회의 경우 10개 시·도회가 사무처장에 대해 자체(직원)승진을 채택하고 있으며 대한주택건설협회 및 대한전문건설협회 등은 모두 내부직원을 자체승진 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운영위원회 회의에서는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예비비 등), 공제조합, 회원사 등이 수해복구 기금 1억원을 마련, 관련 기관에 전달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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