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차장에 박진우…충주 출신 김정훈 서울청장 유임

경찰청 자료사진/ 뉴시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경찰청이 치안정감급 고위급 인사를 26일 단행했다.

경찰청 차장에 박진우 현 경남지방경찰청장을 내정하는 등 총 4명에 대해 승진·전보 발령했다.

나머지 치안정감 2명은 유임됐다. 충주 출신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과 서범수 경찰대학장은 그대로 자리를 맡는다.

이번에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인사 4명의 출신 지역은 제주, 경남, 전남, 경기 등으로 각기 고르게 배분됐다.

경찰 입문 방식 기준으로 보면 간부후보와 경찰대 출신이 각 2명씩 내정됐다.

박진우 신임 경찰청 차장(55)은 제주 출신으로 1989년 간부후보 37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제주대 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인제경찰서장과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경호과장, 대구지방경찰청 차장, 인천지방경찰청 제1부장, 경찰청 수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기창 신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54)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경찰대 2기 졸업생이다. 제주청 생활안정과장, 강원청 차장, 경기청 제3부장, 서울청 교통지도부장, 경기남부청 차장, 광주지방경찰청장 등으로 일했다.

인천지방경찰청장에는 이주민 현 경찰청 외사국장, 부산지방경찰청장에 조현배 현 경찰청 기획조정관이 내정됐다.

경기도 양평 출신인 이주민 신임 인천지방경찰청장(55)은 경찰대 1기 졸업생으로 1985년 경찰에 입문했다. 연세대 행정대학원 법학석사를 받았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장,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장, 울산지방경찰청장 등을 맡았다.

조현배 신임 부산지방경찰청장(57)은 부산수산대 환경공학과를 나와 연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동국대에서 경찰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 간부후보 35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경기 과천경찰서장, 서울 용산경찰서장, 경찰청 정보국장, 경남지방경찰청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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