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검장에 이석환 제주지검장 임명
대전지검장에 이상호 법무부 범죄예방국장

이석환 지검장 자료사진 / 뉴시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지방검찰청 검사장에 이석환 제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또 대전지검장에 충남 논산 출신으로 충남고를 졸업한 이상호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이 발령됐다.

법무부는 27일 검사장급 검찰 고위 간부 36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인사 발령일은 8월 1일자다.

신임 이석환(53·사법연수원 21기) 청주지검장은 1964년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승일고와 고려대학교를 졸업뒤 31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1기)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했다.

그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청주지검 차장검사를 역임한 후 지난 2015년 12월 24일 서울고등검찰청 감찰부장에서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에 승진 임명됐다.

이상호 신임 대전지검장은 1967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충남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32회)을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은 22기.

베테랑 공안 검사로 유명한 이 검사장은 수사 뿐 아니라 기획과 연구 분야에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합리적인 리더십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대검 공판송무과장과 법무부 공안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부산지검 2차장검사, 서울 남부지검 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를 거쳐 지난 2015년 12월 검사장으로 승진해 법무부 범죄국장을 맡아 왔다.

현재 송인택 청주지검장은 전주지검장으로, 대전지검장인 안상돈 검사장은 서울북부지검장으로 이동했다.

이번 인사의 주요내용으로는 공석인 고검장급 보직 5석에 사법연수원 19기 2명, 20기 3명을 승진시켰다. 자리는 법무연수원장, 서울고검 검사장 등이다.

고검장급 보직에 보임되지 않은 19기 검사장도 일선 청 지휘 보직에 배치했고,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검사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대검검사급 보직 감축 논의와 관련해 대전고검 차장검사 및 대구고검 차장검사 직위를 공석으로 유지했다.

이와 함께 검찰인사위원회의 승진 적격 심사를 거쳐 고검검사급 검사 중 22기 3명, 23기 9명을 새롭게 발탁, 대검 검사급 보직에 보임했다.

여성 검사의 고위직 임용도 확대됐는데 이영주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을 춘천지검장으로 발탁했다. 이는 역대 2번째 여성 검사장 승진 사례라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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