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제98회 전국체육대회] 1. SK호크스 남자핸드볼 팀

SK호크스는 지난 7월 한달간 일본 오사카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2017핸드볼코리아 리그에서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전력을 가다듬었다. / SK호크스 제공

충북에서 13년만에 펼쳐지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도 대표선수단은 전국체전을 맞아 이미 '100일 강화훈련', 하계전지훈련 등 경기력 향상과 정신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선수단은 올해 전국체전이 충북에서 펼쳐지는 만큼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이번 전국체전에서 '충북의 선전'에 일등공신이 될 도내 실업(대학)팀 및 고등부팀들의 그 땀과 열정의 현장을 찾아 가겠다. / 편집자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청주연고 프로핸드볼 구단인 SK호크스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충북도내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위해 강도 높은 훈련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호크스는 지난해 충남 아산에서 펼쳐진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처음으로 충북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때문에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충북의 큰 전력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7월 한 달간 일본 오사카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2017핸드볼코리아 리그에서의 전력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가다듬었으며 그동안 선수들이 나이가 많아 체력적 부담이 컷던 약점을 세대교체를 통해 만회했다.

특히 장동현, 김기민, 이정섭, 임재서, 편의범, 박순근, 하태현 등 젊은 피를 대거 수혈했다. 절반이 넘는 선수들을 교체하는 과감한 선택을 한 호크스는 올해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3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호크스 정수영 선수 / SK호크스 제공

여기에 이창우, 정수영, 박영길, 장동현, 정대검 등 현 국가대표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팀의 주장인 이창우(35)는 지난해 SK핸드볼코리아리그 GK방어상, SK핸드볼코리아그 베스트7(GK)에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골키퍼로 꼽힌다.

또한 라이트백 정수영(33)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으며 2016년도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득점 상, 어시스트 상, 베스트7(RB) 등 각종 상을 독차지한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불린다.

이 외에도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신인상을 수상한 레프트윙 장동현(23), 박지섭(25) 그리고 팀내 최장신 골키퍼 편의범(24) 등 쟁쟁한 선수들이 이를 뒷 받침 하고 있어 올해 전국대회에서 충북 역사상 핸드볼 남자 일반부 최초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SK호크스 허현국 단장은 "SK하이닉스와 충북도민과 청주시민의 꿈과 염원을 담아 'SK 호크스'가 행복 날개를 달고 힘껏 비상해 국내 핸드볼 Boom-Up 조성과 함께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도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호크스 지난해 2월 남자핸드볼의 저변확대와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역할을 해내기 위해 충북 청주를 연고로 창단됐다. 호크스 선수단은 오세일 감독을 필두로 황보성일 코치 등 코칭스태프 3명과 이창우, 정수영, 장동현 등 선수 15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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